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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미디어데이에 내려진 '레오 주의보'
작성 : 2014년 03월 17일(월) 15:41
[스포츠투데이 이재훈 기자]"막아야 할 선수는 당연히 레오다. 최선을 다해도 막을 수 없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17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의 주축 선수들은 하나같이 경계대상 1호로 삼성화재의 외국인 공격수 레오(24·쿠바)를 꼽았다.

대한항공의 주장 강민웅(29)은 "레오의 공격력이 워낙 좋다. 서브면 서브, 스파이크면 스파이크 모두 강력하다"라며 "승리를 위해선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불안하게 해서 레오의 공격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세터 최태웅(37)도 레오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막을 수 없는 선수가 레오라고 생각한다"며 "워낙 좋은 선수들이 받쳐주는 데다 레오의 기량도 좋아 막기가 힘겹다"고 털어놨다.

이어 "관건은 끈기 싸움이다. 핵심은 체력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레오의 팀 동료 고희진(33·삼성화재)은 "우리 팀은 약점이 없다고 본다"며 운을 뗀 뒤, "팀 내에서 MVP를 꼽자면 나를 제외하면 레오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레오주의보'에 힘을 실었다.

한편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 영입된 뒤 2년 연속 국내무대에서 활약 중인 '쿠바산 특급' 레오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득점상과 공격상 2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총 득점 1084점으로 자신의 지난해 기록 867점을 갈아치우며, 아가메즈(29·현대캐피탈)가 기록한 940점에 144점 차로 앞섰다. 특히 58.57%의 공격 성공률로 해당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시즌 내내 순도 높은 득점을 과시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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