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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일본 축구, 완급조절도 필요해"
작성 : 2015년 08월 04일(화) 10:13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일본의 베테랑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가 동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일본 대표팀을 향해 완급조절을 주문했다.

일본은 지난 2일 펼쳐진 2015 동아시안컵 북한과의 1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은 전반 시작 3분 만에 무토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지며 예상 외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특히 2m의 신장을 자랑하는 박현일의 높이를 감당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공수를 조율할 베테랑의 존재도 아쉬웠다. 그동안 일본 대표팀에서 중원을 책임져 온 것은 엔도였다. 그러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세대교체를 위해 이번 동아시안컵 엔트리에서 엔도를 제외했다. 엔도가 없는 일본은 공수 조율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다. 북한전은 엔도의 공백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엔도는 "피로도 있었지만, 선제골은 좋았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도 많다"며 후배들을 위로했다. 이어 "더운 날씨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기 어렵다. 때로는 천천히 운영하는 축구도 필요하다"며 완급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대표팀이 후반 들어 급격히 체력 저하를 드러낸 것을 지적한 것이다.

엔도는 또 대표팀 재합류에 대한 질문에 "결정은 할릴로지치 감독이 내린다"면서도 다시 한 번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5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동아시안컵 2차전을 가진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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