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차지수 기자] 심학봉 의원이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 보험설계사인 40대 여성 A씨로부터 심학봉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중이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심학봉 의원이 자신을 대구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했다며 지난달 24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신고했다.
A 씨는 "심학봉 의원에 수차례 전화를 해 호텔로 오라고 요구했으며, 강제로 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심학봉 의원은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며 "폭행은 없었으며, 진실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 의원들은 3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해당 호텔 CCTV 화면에는 당시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호텔에 체크인하는 장면은 물론 해당 여성의 호텔출입 장면이 모두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낯 뜨거운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행태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무성 대표가 직접 국민들께 사과하고 해당 국회의원의 의원직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심학봉 의원은 3일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심학봉 위원은 또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지수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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