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남자배구 PO 미디어데이 3인 3색 출사표…"목표는 우승" 공통
작성 : 2014년 03월 17일(월) 13:50

1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화이팅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재훈 기자]치열했던 남자배구 최후의 승자를 가리고자 출사표를 던진 3팀의 승리를 향한 열망에는 힘이 있었다.

NH농협 2013-201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17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과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및 세 팀의 주축 선수들이 참석해 포부를 밝혔다.

3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리게 된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흘려온 땀이 헛되지 않게 하고 싶다"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김호철 감독은 "이번 시즌이 그동안 감독을 하면서 제일 힘든 시즌이었던 것 같다"며 "일단 결승 진출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촤강 신치용 감독은 "리그 우승을 한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결승전까지 두 팀이 3승2패 접전 끝에 올라와 최대한 힘을 뺐으면 한다"고 밝혔다.

주축 선수들도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화재 고희진은 "팀에서 MVP급 맹활약으로 이번에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친정 삼성화재를 상대로 복수의 칼을 가는 두 선수는 '타도! 삼성화재'를 외쳤다. 현대캐피탈 최태웅은 "어려운 상황의 동료들을 독려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최선을 다해 선수들의 리시브를 돕겠다"이라 밝혔다.

대한항공 강민웅은 "꼭 우승하겠다"는 한마디만 남겼다. 김종민 감독은 "민웅이가 너무 우승에 대한 욕심이 커서 숨기고 있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속담이나 사자성어로 해달라는 질문에 대한항공은 "삼전사기", 김호철 감독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고 각각 답했다. 신치용 감독은 "겸쟁 필승"이라고 말했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21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위 현대캐피탈과 3위 대한항공의 경기를 시작으로 하루 걸러 치러진다.


이재훈 기자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