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롯데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때렸다고 주장하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주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2일 SBS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초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동생 신동빈 회장을 때렸다고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어 "이후 신동빈 회장이 신 총괄회장을 찾아오지 않았다"며 "지난달 6일 동생(신 회장)과 한국에서 만나 잘 해결해보자고 말했지만 신 회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 신동주 전 부회장은 "동생은 자신이 한국과 일본 롯데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이날 인터뷰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다음주쯤 일본에서 열릴 주주총회에서도 자신이 유리한 고지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중 광윤사와 우리사주의 우호지분을 합하면 절반을 넘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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