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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지소연, 첼시 레이디스 FA컵 우승 견인
작성 : 2015년 08월 02일(일) 08:57

지소연 / 사진=스포츠투데이=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지소연(24)이 짜릿한 결승골로 첼시 레이디스의 FA컵 우승을 견인했다.

지소연은 1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노츠카운티와의 잉글랜드 여자FA컵 결승전에서 전반 37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첼시 레이디스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소연은 경기 시작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노츠카운티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첫 골이 터지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소연은 전반 37분 애니 알루코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노츠카운티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지소연은 후반전 들어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비록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지소연을 중심으로 한 공격에 노츠카운티는 좀처럼 반격태세를 취하지 못했다.

지소연은 후반 44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경기는 첼시 레이디스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지소연은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잉글랜드 리그 진출 1년 만에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히며 스타로 떠오른 지소연은 FA컵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하며 다가오는 시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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