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이 구치소 내에서 브로커와 거래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브로커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2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염모 씨를 알선수재혐의로 구속했다. 염 씨는 한진그룹 계열사에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조현아 전 부사장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염 씨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렌터카의 정비 용역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에 염 씨는 지난 1997년 발생한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 당시 유가족 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대한항공 간부에게 돈을 받았다가 구속된 인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한진그룹 내 염 씨를 통한 청탁시도에 연루된 인물이 누구인지, 염 씨가 편의제공을 빌미로 실제 구치소 내 관계자들에게 금품향응 따위를 제공했는지 수사중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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