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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원인 "부실 관리 탓" [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7월 28일(화) 13:38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 MBN '굿모닝 월드' 방송화면

[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30세 여성이 숨진 사고는 부실한 관리 탓이라고 알려졌다.

28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荊州)시 안전생산감독관리국(안감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 사고는 안전생산 책임 사고 유형에 속한다"고 밝혔다.

안감국장은 "사고 발생 5분 전에 백화점 직원이 에스컬레이터 발판 덮개 일부가 느슨해져 뒤틀리는 현상을 발견했지만, 에스컬레이터 운행을 중단하고 점검·수리하는 등의 응급조치를 아무것도 취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로 인해 피해자가 발판을 밟는 순간 구멍 속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와 관련, 최근 이 백화점에서 에스컬레이터 보수 작업이 진행됐고, 인부들이 에스컬레이터에서 금속판을 교체하면서 깜박 잊고 나사로 금속판을 고정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안감국장은 "연결고리가 느슨해진 원인에 대해서는 덮개의 자재와 유지보수 상황 등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오전 징저우시의 한 백화점에서 에스컬레이터의 발판이 푹 꺼지는 사고가 발생해 30세 여성이 숨졌다. 함께 있던 세 살 아들은 어머니의 재빠른 대처로 목숨을 건졌다.


온라인뉴스팀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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