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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 이적, EPL 슈퍼스타들 MLS로 몰린다
작성 : 2015년 07월 28일(화) 11:20

몬트리올 임팩트로 이적한 디디에 드로그바 / 사진=몬트리올 임팩트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인턴기자] 디디에 드로그바(37)가 미국 몬트리올 임팩트 에 진출한 가운데 EPL 스타들의 미국 MLS 진출이 눈에 띈다.

미국 MLS 몬트리올 임팩트는 28일(한국시간) 드로그바의 영입을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드로그바의 계약 기간은 18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 드로그바는 새로운 팀을 물색해왔고 미국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드로그바 이적은 축구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미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드로그바 이적 소식이 알려지기 전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숀 라이트 필립스는 뉴욕 레드불스에 입단했다.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는 LA 갤럭시에 입단했다.

LA 갤럭시는 제라드 이전에도 토트넘에서 뛰던 로비 킨,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데이비드 베컴을 영입한 전례가 있다. 또 지난해 프랭크 램파드는 첼시를 떠나 뉴욕시티FC에 입단했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티에리 앙리 역시 뉴욕 레드불스에 입단 아스널과 바르셀로나를 거쳐 뉴욕 레드불스에 입단했다.

EPL 스타들의 MLS 진출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MLS은 현재 리그 규모와 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그 투자의 일환으로 은퇴가 가까워진 세계적인 스타들을 영입해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선수들 역시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MLS팀으로부터 높은 연봉을 받으며 선수생활 말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잉글랜드와 미국이 같은 영어권이어서 적응에 별다른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MLS은 앞으로도 리그 규모를 확대하고 과감한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져 EPL 스타들의 MSL 진출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도곤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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