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문선호 기자] '와호장룡' 양자경이 결혼 계획을 밝혔다. 상대는 현재 교제 중인 남자친구 장 토드다.
왕이위르어와 신랑위르어, 환치오우위르어 등 중화권 매체는 28일 오전 양자경(양쯔치웅, 52)이 지난 27일 홍콩 소재의 한 박물관에서 열린 밀납인형전시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자경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두 번째 밀납인형을 만났다. 홍콩에 전시된 이 밀납인형은 양자경이 출연한 영화 '와호장룡' 속 의상을 입은 모습을 본따서 만들었다. 이 인형은 15년 전 제작된 양자경의 첫 밀납인형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양자경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인도에서 해발 4700미터 등산을 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취재진은 "남자친구도 함께했느냐"고 물었고 양자경은 "남자친구는 그런 종류의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여섯 명의 좋은 친구들과 함께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취재진은 남자친구 장 토드와의 결혼 계획을 물었고 양자경은 "준비를 한 지는 오래됐다. 하지만 일이 바빠서 구체적인 날짜를 잡지는 못해왔다. 올해 말 안에는 하길 바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양자경은 지난해 작품 활동과 부친상으로 결혼식을 치르기는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결혼식은 홍콩에서 열리냐"는 질문에 양자경은 "가장 좋은 건 (결혼식을) 조용하게 치르고 (친구들이 있는) 각 지역을 돌며 파티를 여는 것이다. 왜냐하면 결혼식만으로는 친구들과 기쁨을 나눌 수 없기 때문이다. 시간이 정해지면 홍콩에서 파티를 열고 모두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자경의 애인 장 토드는 프랑스인으로 지난 2008년까지 페라리 CEO, 2009년 3월까지 페라리 이사로 재직했고 현재 국제자동차연맹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문선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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