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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 결전지 테헤란 입성
작성 : 2015년 07월 27일(월) 15:20

남자배구대표팀 / 대한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결전지인 이란에 입성했다.

문용관호는 26일 오전(한국시각) 인천공항을 떠나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해 27일 오전 아시아선수권이 펼쳐질 이란 이맘 호메이니 공항에 도착했다. 집 떠난지 꼬박 하루 만에 이란 땅을 밟았다.

선수단은 곧바로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파르시안 아자디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주장 권영민(KB손해보험)을 비롯한 선수들은 장시간 비행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오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남자선수권은 이번달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예선은 세계선수권 예선의 전초전이다. 우선 세계예선 출전권부터 잡아야 2016년 리우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세계랭킹 기준으로 3위까지 세계예선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개최국 이란(10위)과 호주(13위)는 무난하게 출전권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한 장을 두고 한국(16위)과 중국(17위)이 맞붙을 전망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태국, 파키스탄, 오만과 함께 C조에 편성돼 있다. 한국은 각조별 싱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른 뒤 8강전에서 A조 1위 또는 2위와 맞붙는 크로스토너먼트에 의해 4강행을 노린다. 이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문용관호의 전력은 80% 정도다. 주포 전광인(한국전력)과 송명근(OK저축은행)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공격형 레프트의 부재가 아쉽지만, 그나마 우리카드의 통 큰 결단으로 최홍석이 합류해 문 감독은 고민을 덜었다.

문 감독은 라이트 공격수에 문성민(현대캐피탈)을 중용할 전망이다. 또 다른 라이트 자원인 서재덕(한국전력)은 허리 부상을 안고 있어 문성민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다.

코트의 사령관인 주전 세터는 권영민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문 감독은 유광우(삼성화재)와 함께 월드리그를 경험한 이민규(OK저축은행)보다 권영민의 토스워크가 안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문 감독은 "반드시 중국에 앞서기 위해선 3위 안에 들어야 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방심하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숙적' 일본과 카타르도 한국과 같은 날 이란에 도착, 발빠르게 대회 준비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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