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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맨유 이적설이 현실화 되기 어려운 이유
작성 : 2015년 07월 24일(금) 15:13

사진출처=영국 'Metro'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최성근 기자]과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가 현실화 될 수 있을까.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4일(한국시간) "맨유가 6년 만에 호날두를 다시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호날두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대신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부임한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여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테오 다르미안, 모르강 슈나이덜린을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반면 라다멜 팔카오와 로빈 판 페르시가 떠난 공격진은 아직 이렇다할 보강이 없다. 이대로 간다면 맨유의 공격은 웨인 루니 홀로 짊어져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판 할 감독은 20일 BBC와 인터뷰 중 "공격수 부족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당신들이 절대 모를 깜짝 놀랄만한 영입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판 할 감독의 이 한마디에 유럽 축구계가 들썩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토마스 뮐러,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과 함께 호날두가 맨유행 후보군에 올랐다.

여기에 최근 호날두가 팀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는 얘기가 측근의 입을 통해 흘러나오면서 이적 가능성을 논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산토스 마르케스는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자신의 초상권을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피터 림 발렌시아 구단주 소유의 민트 미디어에 4000만 파운드(719억 원)에 팔았다. 이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과연 호날두의 맨유 이적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 과거에도 이적시장을 앞두고 스타 플레이어의 이적설은 늘 나왔다. 올해 초 리오넬 메시는 호날두처럼 감독과의 불화설로 첼시 이적설이 제기됐다. 당시 메시는 "미래는 모르는 것"이라며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지만 지금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호날두도 2013년 맨유 복귀설, 파리생제르망 이적설 등을 잠재우고 레알 마드리드와 연봉 1700만 유로(약 238억원)에 재계약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호날두를 내줄리 만무하다. 호날두는 자타공인 팀의 간판 공격수다. 2009년 입단 이후 271경기에 출전해 291골을 넣었다.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는 35경기에 출전해 48득점 16도움을 기록했다. 매 경기 한 골 이상을 터뜨린 셈이다. 현재 지구상에 이정도 기량을 갖춘 공격수는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메시 정도 밖에는 없다. 다음 시즌도 바르셀로나와 리그 우승을 다퉈야 할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득점 보증수표인 호날두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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