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금성무가 송혜교 연기력에 감탄을 표했다.
중국 언론 매체 시나위러는 23일 금성무가 영화 '태평륜'을 통해 호흡을 맞춘 송혜교 등장 부분에서 크게 울고 싶다고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성무는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영화 '태평륜-part2'(이하 태평륜2) 프로모션에 참석했다.
앞서 '태평륜'에서 대만 국적의 일본군 군의관 옌쩌쿤을 연기한 금성무는 "내가 출연한 영화를 보고 감정을 느낀 적이 거의 없다. 배우들은 보통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비교적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각도에서 보기 때문에 영화의 스토리를 잊게 된다"며 '태평륜'에서 만큼은 다른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금성무는 "이 영화를 볼 때는 장군 부인(송혜교)이 나오는 부분에서 울 것 같았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울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정말 크게 울고 싶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는 금성무가 장군 부인 저우윈펀을 연기한 송혜교를 보며 크게 감동 받았음을 의미하며, 송혜교의 연기력을 극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태평륜'은 1949년 상하이에서 치룽으로 향하는 선박 태평륜 호가 침몰해 1천 명 가까운 승객이 사망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지난 해 상편 개봉에 이어 오는 30일 중국에서 하편이 개봉한다.
오효진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