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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승부조작 수사 장기화 우려…검찰, 불구속기소 송치 예정
작성 : 2015년 07월 23일(목) 10:29

전창진/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인턴기자] 전창진 KGC인삼공사 감독의 승부조작 혐의가 쉽사리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2일 서울중앙지검에 전창진 감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같은 날 이를 기각했다. 전창진 감독의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검찰은 전창진 감독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통화 사실만으론 범죄 소명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경찰은 전창진 감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번 승부조작의심 사건은 지난 2013년 승부조작 사태보다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승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강동희 전 동부감독은 검찰에서 직접 수사를 시작했고 2차 조사에서 승부조작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해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곧이어 브로커와 휴대전화 문자까지 공개돼 수사는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반면 아직 증거가 확실치 않고 전창진 감독이 극구 부인하고 있다는 점, 또한 두 차례 경찰 조사를 순순히 응했다는 점 등에서 사건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전창진 감독 승부조작 의심으로 당분간 김승기 코치 체재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기 코치는 손완규 코치와 함께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린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해 찰스 로드, 프랭크 로빈슨을 선발했다.


김도곤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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