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제2연평해전'을 기억하기 위해 '연평해전 영웅의 숲'이 조성된다.
22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청년 NGO 청년이 여는 미래, 제2연평해전 전사자 가족, 제2연평해전 참전 용사,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이 참석해 '연평해전' 영웅의 숲 조성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13년 전 일어난 '제2연평해전'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연평해전 영웅의 숲'을 조성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지켜준 6명의 영웅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연평해전 영웅의 숲'은 국민 모두가 참여 가능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로 기금을 모을 예정이며, 경기도청 부지협조로 남북경계선에서 2.8km 떨어진 경기도 파주시 도리산평화공원내에 조성된다.
청년이 여는 미래 신보라 대표는 "연평해전 전사들과 또래 청년들이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나라를 지킨 나라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드리는 것이 청년들의 책임이자 사명이다. 소외되고 주목받지 못했던 용사들이 숲을 통해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故 윤영하 소령 아버지 윤두호 씨는 "우리한테 관심 가져줘서 감사하다. 13년 전 일이지만 그동안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저희에게 관심을 가져줬다. 이번에 숲이 조성된다다고 하니 더욱 힘을 얻었다. 기억되는 숲을 저희가 생을 마감한 다음에도 오래 가꿔달라"고 당부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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