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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부조작 혐의' 전창진 감독 22일 구속영장 청구 예정
작성 : 2015년 07월 21일(화) 09:51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승부조작 관련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안양 KGC인삼공사 전창진 감독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프로농구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한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창진 감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더불어 전 감독의 지시로 불법 스포츠토토를 통해 수억원을 베팅한 김모(32)씨와 윤모(39)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강모씨 등 2명을 구속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25일 전창진 감독을 1차 소환해 10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1일에도 2차 소환조사를 통해 2014-2015시즌 5경기에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돈을 걸어 2배 가까운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를 추궁했었다.

경찰은 전창진 감독이 주전 선수들의 경기 출전 시간을 줄이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대신 경기력이 떨어지는 후보 선수를 투입하는 방법 등으로 일부러 경기에 패하도록 승부조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1일 2차 소환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출두하면서 "성실히 조사 받겠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이번 일이 마무리된 후 다시 말할 기회를 가지고 싶다"고 밝혔지만 결국 구속수사를 받게 될 상황에 몰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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