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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상호, 캐나다 주니어 선수권 2연패 달성
작성 : 2014년 03월 13일(목) 17:47

이상호 선수(좌)와 이상헌 코치(우)/ 세마스포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이상호(19·한국체대)가 캐나다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이상호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의 트렘블란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주관 캐나다 주니어 선수권대회 남자 알파인 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2위로 16명이 겨루는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이상호는 결승에서 중국의 비예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상호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 같은 종목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 알파인 스노보드의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이상호는 "예선 1차전에서는 5등으로 저조하게 출발했지만, 2차전에서는 자신감 있게 테크닉을 구사해서 대회 우승이 가능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열리는 대회에서도 우리 대표팀 모두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진출을 이끈 이상헌 코치도 "이상호 선수가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는 아쉽게 출전권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한 멘탈과 파워를 겸비한 선수"라고 이상호를 치켜세웠다.

이어 "큰 무대에서의 경험과 테크닉만 잘 다듬는다면 분명 세계 탑이 될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하다. 다음 대회에서는 메달권을 노려볼만한 실력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은 스노보드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종목으로, 2014 소치 올림픽에 신봉식(고려대)과 김상겸(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오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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