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알츠하이머 초기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사망 위험이 두 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버트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국제회의(AAIC)에서 "기억 상실 등 알츠하이머 초기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알츠하이머 증상이 없는 사람에 비해 사망 확률이 2배이고, 이미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사람은 사망률이 3배"라고 발표했다.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진은 70세 이상 노인 733명을 평균 5년간 연구한 결과 알츠하이머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은 정신이 흐려짐에 따라 육체 건강을 챙기지 못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건강에 문제가 생겨도 이를 잊어버려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또 알츠하이머 증상에 동반되는 합병증과 우울증도 사망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가벼운 인지 장애가 알츠하이머의 초기증상일 수 있으며 이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디 카츠 아인슈타인 의대 신경학과장은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 발견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호전시키고 사망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츠하이머 환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모든 일상이 알츠하이머 환자에게는 위험 요소일 수 있다"면서 "이들에게는 주의와 보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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