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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직원유서공개..국정원 "자살한 직원, 민간인 사찰 보도에 분노" [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7월 20일(월) 07:17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국가정보원의 해킹프로그램 구입과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자살한 국정원직원유서가 19일 공개된 가운데, 국정원이 입장을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국정원 직원 일동'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임씨의 죽음과 해킹프로그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국정원은 임씨를 "2012년 문제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을 실무 판단하고 주도한 사이버 전문 기술직원"이라며 "본인이 도입한 프로그램이 민간인 사찰용으로 사용됐다는 정치권과 일부 언론의 매도에 분노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사이버 작전은 노출되면 외교 문제로도 비화될 수 있어 국가안보를 지키는 데 꼭 필요한 대상으로만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임씨의 자살에 대해 "국정원의 공작내용이 노출될 것을 걱정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국정원은 현재 그가 무엇을 삭제했는지 복구작업 중에 있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들의 (현장) 방문 시 필요한 기록을 공개해 민간인 사찰을 하지 않았음을 명백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개된 국정원직원유서에는 "지나친 업무에 대한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듯하다.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킨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하였다.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였다"고 적혀있었다.


온라인뉴스팀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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