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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35점'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꺾고 KOVO컵 우승
작성 : 2015년 07월 19일(일) 18:57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4-2015 V리그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꺾고 KOVO컵 우승을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은 19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2(21-25 25-23 23-25 25-21 15-1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V리그 정상에 올랐던 IBK기업은행은 KOVO컵마저 제패하며 최강팀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IBK기업은행 김희진과 박정아는 각각 35점과 26점을 기록하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연주가 각각 28점과 25점으로 분전했지만, '최강' IBK기업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김세영이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해내며 13-9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역시 현대건설의 범실을 틈타 추격에 나섰고 결국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세트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1세트 승부를 가른 것은 이다영의 서브였다. 세트 중반 이후 교체로 들어온 이다영은 22-21에서 3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25-21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IBK기업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들어 김희진과 박정아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현대건설 역시 양효진과 황연주를 앞세워 한치의 물러섬 없이 맞섰다. 먼저 도망간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21-21에서 상대의 3연속 범실로 24-21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퀵오픈에 힘입어 25-23으로 2세트를 따냈다.

원점에서 맞이한 3세트.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공격 득점과 이다영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19-15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양효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4-20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상대의 연속 범실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양효진의 시간차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25-23으로 3세트를 따내며 다시 한 걸음 앞서 나갔다.

궁지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4세트 들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김희진과 박정아가 힘을 냈고, 유희옥까지 힘을 보태며 13-8로 앞서 나갔다. IBK기업은행은 한때 현대건설의 블로킹에 또 다시 고전하며 17-19 역전을 허용했지만, 박정아의 공격 득점으로 위기를 넘기며 25-21로 4세트를 가져갔다.

승부를 결정지을 5세트. 마지막 세트인 만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이 먼저 김희진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7-4로 앞서 나갔지만, 현대건설도 고유민의 반격을 앞세워 10-7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4-2015시즌 정상에 오른 IBK기업은행의 저력은 위기의 순간 발휘됐다. IBK기업은행은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2-11 상황에서 박정아의 3연속 블로킹 득점이 터지면서 5세트를 15-11로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둔 IBK기업은행은 2년 만에 KOVO컵 우승컵을 되찾아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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