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안철수 해킹 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설치 시연회를 가졌다.
안철수 위원장은 16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실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과 함께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설치 시연회를 열고 직접 해킹과 악성코드 검사를 실시했다.
안철수 위원장의 시연 결과 스마트폰에 해킹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전원이 꺼져도 '몰래 카메라' 촬영이 가능하고, 텍스트 등 여러 정보도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철수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권력기관이 불법적으로 국민의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있다면, 그리고 그런 정보를 갖고 불법적인 공작에 활용한다면 그런 나라는 민주국가라고 할 수 없다"며 "중앙당에 해킹검진센터를 만들어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정부 및 기업 비리 고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는 트위터를 통해 "이탈리아 해킹업체 해킹팀이 SKA(South Korea Army intelligence)를 도와 한 변호사의 컴퓨터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2012년 1월과 7월 이탈리아 소프트웨어업체 해킹팀으로부터 약 20명분의 RCS(Remote Control System)를 구입한 건 맞다. 하지만 대북, 해외정보, 기술 분석, 해외전략 수립 및 연구 목적으로 썼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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