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인턴기자] 코스비 약물 성폭행에 오바마가 맹비난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메일온라인 따르면 버락 오바마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이란 핵협상 타결 기자회견에서 과거 빌 코스비가 받은 대통령 자유훈장을 취소할 의향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소신을 드러냈다.
오바마는 "빌 코스비가 저지른 것은 동의 없는 성관계로 무조건 강간이다. 미국을 비롯한 그 어떤 문명국가에서도 강간에 대한 관용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나 오바마는 "대통령 자유훈장을 다시 철회한 선례는 없다"고 말해 빌 코스비의 대통령 자유훈장은 그대로 살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빌 코스비는 과거 40년 동안 미성년자를 포함한 20여명의 여성을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빌 코스비가 마약성 수면제를 이용해 여성을 성폭행한 사실이 기록된 법정 기록이 공개되며 빌 코스비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빌 코스비는 할리우드 원로 코미디언으로 인기 시트콤 '코스비 가족'(1984-1992 방송)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수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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