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인분교수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인분교수 피해자가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15일 인분교수 피해자 B씨는 SBS 러브FM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0년부터 그 교수 밑에서 일을 했는데, 폭행이 시작된 건 2013년 부터였다"고 말했다.
인분교수 피해자는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슬리퍼로 따귀 맞는 건 일상이었다"며 "인분 그리고 호신용 스프레이 가혹행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분교수 피해자는 "처음에 먹었을 때 종이컵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 것을 페트병으로 해서 줬다"며 "'포도주라고 생각하고 먹어라'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 인분교수 피해자는 "야구 방망이로 너무 맞아 허벅지 근육이 거의 괴사가 됐다. 피부가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졌다"며 "너무 심해서 걔네(가해자)가 병원을 데리고 갔다. 당시 병원에서 '잘라야한다'고 난리가 났다"고 밝혔다.
인분교수 피해자는 "비닐봉지를 머리 위에 씌우고 호신용 스프레이를 그 안에 뿌리는 가혹행위도 당했다"며 "공기가 말로 표현을 못한다. 완전히 지옥이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기도 모 대학교 교수 A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가혹행위에 가담한 A씨 제자 B(24)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C(2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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