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차영 전 통합민주당 대변인이 자신의 아들이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과 사이에서 낳은 자식임을 진정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15일 승소했다. 이가운데 차영 조희준의 화려한 이력에 관심이 쏠렸다.
차영은 1984년 전남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광주 MBC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이후 세종문화회관에서 홍보실장을 담당하고 1992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디어컨설텐트를 맡으며 정치계에 입문했다.
차영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은 후 2002년까지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문화관광비서관으로 활동하며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차영은 이후 기업인으로써 넥스트미디어홀딩스 대표, KT마케팅전략담당 상무, 미니게이트 부사장을 맡았다. 2008년 민주당에 돌아와 대변인, 언론특보 등을 맡은 차영은 2012년 4·11 총선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양천갑에 출마하기도 했다.
차영의 저서로는 '나는 대통령도 바꿀 수 있다', '젊은 그녀 전쟁터를 즐겨라' 등이 있다.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은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김성혜 한세대 총장의 장남으로 지난 1997년 32세의 나이로 국민일보 사장에 취임해 이듬해 회장이 됐다.
한편 차영은 소송을 내면서 "2001년 3월 청와대 만찬에서 조희준을 처음 만나 교제했고 이혼 후 조희준과 동거하다가 2002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아들을 낳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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