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포스코가 경영쇄신 차원에서 2017년까지 그룹의 계열사 수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5대 경영쇄신안을 직접 발표했다.
포스코 5대 경영쇄신안은 사업포트폴리오의 내실 있는 재편성, 경영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 명확화, 인적 경쟁력 제고와 공정인사 구현, 거래관행의 투명하고 시장지향적 개선, 윤리경영을 회사운영의 최우선순위로 정착 등이다.
포스코는 비윤리 행위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곧바로 퇴출시키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에서 중대하게 다루고 있는 비윤리 행위중 금품수수, 횡령, 성희롱, 정보조작 등 4가지는 지위고하와 경중을 따지지 않고 한번 위반으로 바로 퇴출시키기로 했다.
시장지향적 개선을 위해 계열사와의 거래를 포함한 모든 거래는 100% 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하고, 거래관련 청탁도 원천 차단해 구매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오준 회장은 "우리의 쇄신 노력은 5개 쇄신안에 국한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진정한 쇄신은 임직원 모두가 기꺼이 희생하고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할 때 비로소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5월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하고 구조조정, 책임경영, 인사혁신, 거래관행, 윤리·의식 등 5개 분야별 쇄신안 마련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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