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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교수, 男제자에겐 폭력·인분 女제자에겐 등록금·주거비 지원을? [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7월 15일(수) 09:33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인분교수가 거액의 횡령까지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뉴스원에 따르면 제자를 수년간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로 구속 된 대학교수 A씨는 2012년부터 2년여 간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국내학술지 지원사업비 3300만원을 편취했다.

A씨는 또 같은 기간 자신이 실질적인 회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디자인협의회’와 ‘○○지식학회’에 직원 15명을 허위 등재한 뒤 인건비를 지급한 것처럼 꾸며 협회비 1억 14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횡령한 돈의 3분의 1 가량을 여제자 B씨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의 횡령은 물론 제자를 폭행하는 데에도 가담했는데 A씨는 B씨의 대학 등록금과 오피스텔 임대료 등을 대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 명의 통장으로 횡령한 돈을 관리했다"며 "A씨와 B씨가 사제지간을 넘어선 관계인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2013년 3월부터 올 5월까지 제자 C씨를 수십여 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등 학대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외출 중일 때 다른 제자들에게 폭행을 사주하고 이를 인터넷 방송으로 실시간 확인하기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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