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인턴기자] 복날엔 삼계탕을 먹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또다른 속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복날엔 삼계탕을 먹어야 한다는 속설은 예부터 우리 선조들이 뜨거운 음식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신체의 온도와 바깥 온도를 맞추고자 한데서 왔다.
삼계탕은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동시에 지방은 적어 소화 및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복날 보양식으로는 제격이다. 또 인삼, 대추, 마늘 등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에는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더운 여름 신체 영양 보충에 좋다.
반면 이런 복날 삼계탕 속 대추, 인삼, 황기는 닭의 나쁜 성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대추, 인삼, 황기를 먹으면 안 된다는 속설도 있다.
인삼은 한의학에서 양기를 북돋아주는 데 쓰이는 '생맥산'이라는 한약재들 가운데 닭과 가장 잘 어우러지는 재료다. 황기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필요하고 대추 단맛은 다른 한약재의 쓴맛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복날 삼계탕 속 대추, 인삼, 황기를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은 잘못된 속설이다.
김수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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