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임도헌 감독이 삼성화재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12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와의 B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19-25 25-16 25-21)로 승리했다.


신치용 단장에 이어 삼성화재 사령탑에 오른 임도헌 감독은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깔끔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류윤식과 김명진은 각각 18점과 1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고희진은 중앙에서 12점을 보태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뽐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접전 끝에 26-24로 따냈지만 2세트를 19-25로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 이후 류윤식과 김명진의 쌍포가 폭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3세트를 25-16, 4세트를 25-21로 잡아내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카드는 용동국과 최홍석이 분전했지만 세터 김광국과의 호흡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역시 신임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세트스코어 3-1(25-22 23-25 25-15 25-23)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박성률과 서재덕이 각각 20점과 14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태욱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현대캐피탈은 무려 39개의 범실로 자멸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편 여자부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의 맞대결에서 17점을 기록한 이재영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6-24)으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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