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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시·에세이 쌍끌이 흥행…베스트셀러 1위 '맹추격' [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7월 08일(수) 17:46

김준 신간 '나는 이렇게 아픈데 그대는 왜 그렇게 아픈가요'

[스포츠투데이 이소담 기자] 특유의 절절한 감성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과감한 시도로 주목받는 작가 김준의 신간이 발간됐다.

김준의 시집 '내 하루는 늘 우연히 널 만납니다'와 에세이집 '나는 이렇게 아픈데 그대는 왜 그렇게 아픈가요'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나란히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라 수 주째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준 파워'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한국 문학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시가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것만 해도 이례적인데 한 작가의 시집과 에세이가 동시에 베스트셀러로 오른 것은 국내 출판사상 20년 만에 처음이다.

베일에 싸인 작가 김준은 지난 13년간의 은둔 생활 끝에 긴 침묵을 깨고 이 두 작품을 내놓았다. 김준의 작품은 특히 한국인의 한, 그리움, 아픔, 외로움들이 잘 표현돼 있어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형식을 탈피한 작품이기에 더욱 신선하다. 시가 그림이 되고 그림이 시가 되는 시화선집 '내 하루는 늘 우연히 너를 만납니다'는 이혜민의 한국적인 그림과 만나 더욱 큰 감동을 준다. 또 '시를 먹은 에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시와 에세이를 잘 섞어 만든 '나는 이렇게 아픈데 그대는 왜 그렇게 아픈가요'는 김준만의 문학 레시피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나란히 눈앞에 두고 있는 김준 작가의 두 권의 작품이 한국 문학계에 큰 힘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소담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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