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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사건, 남편 보내고 홀로 남은 만삭의 부인 [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7월 08일(수) 16:21

크림빵 뺑소니 사건 가해자 / YTN 크림빵 뺑소니 사건 뉴스 캡쳐

[스포츠투데이 서현진 기자]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알려진 교통사고 가해자가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청주지법 형사합의 22부는 구속 기소된 크림빵 뺑소니 사건 가해자 37살 허 모 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 가해자 허씨는 지난 1월 10일 오전1시 30분께 충북 청주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길을 건너던 29살 강모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을 담당한 재판부는 "이날 사고로 인해 만삭의 아내를 둔 피해자는 사망했고, 그럼에도 피고인은 곧바로 자수하지 않은 채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도 있었다"고 판시했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정확한 음주수치가 증명되지 않았으므로 무죄가 선고됐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 가해자 허씨는 재판에서 "저의 죄로 인해 고통 받으신 피해자와 유족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평생 반성하고 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숨진 강씨가 임신 7개월 된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불렸다.


서현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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