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과 결혼 후 수차례 임신설이 불거지며 영화 '시절인연' 속 임산부 변신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탕웨이는 지난 2013년 개봉한 '시절인연'에서 유부남의 아이를 임신해 시애틀로 원정 출산을 떠난 여자 쟈쟈 역을 맡았다. 당시 탕웨이는 임신 및 출산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 완벽한 임산부 연기를 펼치며 영화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후 '시절인연'은 중국 개봉 당시 5억2,000만 위안(한화 약 906억원)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올리며 속편이 제작 될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한 중국 매체는 탕웨이가 '시절인연' 속편 출연을 제안 받았으나 남편 김태용 감독을 위해 출연을 고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탕웨이는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고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제작사 측 역시 "아직 어떤 배우와도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중국 언론매체 시나닷컴은 지난 2월 탕웨이가 차기작으로 영화 '시절인연' 속편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만삭 임산부로 변신한 탕웨이 / 사진=영화 '시절인연' 공식 웨이보(중국 SNS) 속 탕웨이
보도에 따르면 탕웨이는 최근 '시절인연'(2013) 속편에 출연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탕웨이는 '시절인연' 속 상대배우 오수파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쉐샤오루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시절인연' 측 역시 이날 공식 웨이보를 통해 "'시절인연' 속편을 위해 기존 배우와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 합니다. '시절인연' 속편은 중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신비로운 또 하나의 지역에서 촬영될 예정입니다. 돈만 밝히던 쟈쟈(탕웨이)가 프랭크(오수파)를 만나 발생하는 새로운 사건들이 담긴 이번 속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는 글을 게재해 속편 제작이 시작됨을 밝혔다.
한편 '시절인연'은 시애틀로 원정 출산을 떠난 여자 쟈쟈와 사랑에 실패한 아픈 상처가 있는 운전기사 프랭크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속편은 올해 초 크랭크인 될 예정이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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