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천년의 길조로 꼽히는 흰까마귀가 합천에서 발견됐다.
최근 합천군 율곡면 갑산리 주민의 제보에 의하면 여러 마리의 까마귀 떼와 함께 있는 흰까마귀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흰까마귀는 다른 까마귀들의 공격과 따돌림에도 불구하고 무리를 떠나지 않고 있으며 아침나절과 오후 늦게 하루 2번씩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는 흰까마귀가 출현하면 황제가 나서 제사를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을 정도로 '천년의 길조'로도 알려져 있어 합천군에서는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립환경과학원 한영진 박사는 이러한 흰까마귀 출현은 멜라닌 색소 분포와 합성 대사과정에 결함이 생겨 태어날 때부터 피부와 머리카락, 홍채 등에 멜라닌 색소를 가지고 있지 않는 희귀 유전질환인 알비노 증후군으로서 "조류의 백화현상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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