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장용준 기자]게임업체 넥슨(대표 서민)이 10일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의 첫 정규리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에서 김민재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8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우승후보 원창연을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는 이어 '메이저' 팀으로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승리해 첫 대회 2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안았다.
그는 개인전 결승에서 공격적이고 빠른 경기운영으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김민재는 세트스코어 3-0 압승을 거둬 3천만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상대인 원창연은 예상 외의 부진한 플레이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민재의 활약은 팀전에서도 빛났다. 그의 팀은 1세트를 '언리미티드'에 헌납했으나 이후 3 세트를 내리 따내 세트스코어 3-1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메이저'는 이번 우승으로 1억 원의 상금을 수령했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관왕을 차지한 김민재는 "첫 정규리그에서 소중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는 4월에 열리는 동남아 지역 대회뿐 아니라 차기 국내 대회에서도 2연패를 목표로 연습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개인전 2위 원창연과 준우승팀 '언리미티드'는 각각 2000만원, 5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리그 MVP의 영예는 매 경기 신기에 가까운 프리킥 기술을 선사한 고건영에게 돌아갔다.
장용준 기자 zelra@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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