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인턴기자] 원유 가격이 동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2015년도 원유기본가격을 리터당 940원으로 원유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우유생산비 조사결과와 지난해 인상유보액(리터당 25원), 소비자물가 변동률(1.3% 상승)을 감안할 때 리터당 15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어려운 원유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결된 원유기본가격은 다음 달부터 내년 7월 말까지 적용된다.
이근성 낙농진흥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원유 가격 동결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는 작년부터 이어진 원유수급불균형 때문이다"며 "지난해 연말부터 생산자 단체 등 자율적인 생산감축, 유업체의 원유생산쿼터 하향조정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경기침체에 의한 소비 위축 등으로 낙농업계 전반의 어려움이 생겼다"고 말했다.
국내산 분유재고량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2만1564톤에 이른다.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회장은 "낙농과 유업의 어려운 결정에 협력하기 위해 소비자도 우유 소비 확대에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김수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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