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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네덜란드 감독직 사임…성적부진 원인 [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6월 30일(화) 08:29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거스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30일(한국시간)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 계약을 7월1일부로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1년 만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루이스 판 할 감독에 이어 네덜란드 감독직을 수행했던 히딩크 감독은 유로 2016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게 됐다.

원인은 역시 성적부진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네덜란드지만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에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현재 유로 2016 예선 A조에서 3승1무2패(승점 10)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이로 인해 히딩크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요한 크루이프 등 네덜란드 축구의 레전드들 역시 히딩크 감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고 결국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4강으로 견인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한국의 지휘봉을 잡아 '4강 신화'를 써내려 갔다. 이후 호주, 러시아, 터키 대표팀을 지휘했고, 2014년 다시 네덜란드 감독직을 맡았지만 아쉬움을 남긴 채 물러나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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