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유럽 증시가 그리스 디폴트 충격을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2.2% 하락한 660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0% 이상 내려간 5059.17에 각각 장을 마쳤다.
그리스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4.8%나 하락한 채 장을 열었다.
범 유럽 지수라고 할 수 있는 Stoxx 600 지수 역시 2.8% 내려간 385.64로 거래를 개시했다. 우량 종목을 집계하는 Stoxx 50 지수는 이보다 더 큰 4.0% 이상이 꺾이면서 2011년 이래 가장 큰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저녁 TV를 통해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은행 영업 중단과 예금인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그리스 정부가 요구한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이 거부됐다"면서 "이에 그리스 은행들의 가용 유동성을 제한하는 유럽중앙은행(ECB) 결정이 나왔고, 그리스 중앙은행이 은행 영업중단과 자본통제를 요구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진주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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