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정윤종이 GSL 입성 9시즌만에 '스베누 GSL 시즌2'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GOM eXP는 28일 진행한 '2015 스베누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시즌2'에서 정윤종이 한지원을 4-1으로 꺾고 첫 GSL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5 스베누 GSL 시즌2'는 GOM eXP가 주관하고 스베누가 후원하는 스타크래프트 II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28일 GOM eXP 스튜디오에서 정윤종(mYinsanity_Rain)과 한지원(CJ ENTUS_ByuL)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GSL 첫 우승에 도전하는 두 선수의 대결에 GOM eXP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관중들은 매 경기 환호를 보내며 우승을 향한 도전에 응원을 보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1세트에서 정윤종이 앞서 나가자, 이어 조난지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는 한지원이 따라잡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3, 4세트를 연달아 가져간 정윤종은 마지막 5세트 만발의 정원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정윤종은 해외팀 소속으로 GSL에서 우승을 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또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 국내 정규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정윤종은 우승 인터뷰에서 "간절했던 GSL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을 하고 싶다"며 "끝까지 응원해준 팬과 가족에게 감사하고 해외팀 소속으로 상위 라운드에 갈수록 연습 상대를 구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도와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정윤종에게는 우승상금 4000만원과 WCS포인트 2000점이 주어졌다.
GOM eXP는 결승전을 방문한 모든 관람객에게 결승전 기념품 파이널카드와 스베누 5000원 할인권을 제공했으며 승자예측 이벤트를 통해 ASUS 그래픽카드, 커세어 게이밍 기기, 티빙 스틱 등을 증정했다.
한편 올해의 마지막 시즌인 'GSL 시즌 3'는 오는 7월8일 개막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