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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내 인생 최고의 골은 맨유 개막전 골" [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6월 26일(금) 11:03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인생 최고의 골로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개막전 골을 꼽았다.

기성용은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2015 시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하이라이트 DVD를 통한 소감에서 기성용은 "지난 시즌 다시 팀에 돌아왔을 때 스완지시티에서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게리 몽크 감독을 직접 만났을 때 그가 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지 알게 됐다. 이에 계속 스완지시티에 머물러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런 감독의 믿음에 기성용은 '커리어 하이'급 활약을 펼쳤다. 시즌 8골로 아시아인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팀 내 최다 득점자에다 팬들이 선정한 스완지시티의 올해의 선수에도 뽑혔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이 내 커리어 최고의 시즌이었다. 내가 잔류를 결정하자 구단은 4년 재계약을 제시했다. 얼마나 나를 믿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감독 역시 나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고, 그런 신뢰를 경기장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기성용은 맨유와 리그에서 2번 만나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더블'을 이끌었다.

특히 개막전 터뜨린 그의 선취골에 대해 "내 인생에서 최고의 골로 꼽을 수 있다.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기도 했고, 우리가 이길 것이라는 예상은 별로 없었다"며 "스완지의 첫 골이기도 했고, 팬들과 아내 앞에서 기쁨을 같이 나눠 좋았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홈구장에서 치른 2차전에서 골을 넣고 승리를 거둔 것도 잊지 못할 순간이다. 정말 환상적인 순간이었다"며 "은퇴한 이후에도 기억될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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