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인턴기자]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 고등학교에서 내용이 그대로 보존된 100년 전 칠판이 발견됐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매체 보잉보잉은 "미국 오클라호마 고등학교 벽속에서 잘 보존된 100년 전 칠판이 발견됐다"며 "음악, 수학, 역사 과목 관련 내용들이 적혀있다. 이 칠판은 타임캡슐 같은 존재다"고 보도했다.
특히 공개된 사진 속 100년전 칠판에는 정성들여 그려진 분홍색 드레스 소녀 그림이 눈길을 끈다. 소녀 그림 옆에는 스케줄이 적혀있고 그 위 '1917'이라는 숫자가 있어 당시 년도를 추측하게 한다.
학교 측은 "칠판이 벽 속에 보존될 수 있던 것은 당시 학교 건물 증축을 위해 공사를 하는 과정이라 가능했을 것이다"며 "100년 전 사람들이 미래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무엇을 배웠는지 알리기 위해 이러한 메시지를 남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수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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