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카를로스 테베즈가 유벤투스를 떠나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로 돌아간다.

보카 주니어스 세자르 마르투시 구단 사무총장은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클라린과의 인터뷰에서 테베즈가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보카 주니어스에서 활약했던 테베즈는 11년 만에 다시 친정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보카 주니어스는 테베즈에게는 고향과 같은 팀이다. 테베즈는 보카 주니어스에서 기량을 향상시킨 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세계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브라질 명문 코린치아스를 거친 테베즈는 2006년 웨스트햄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웨스트햄을 강등에서 구해내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테베즈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 최고의 명문팀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 시절 팀을 무단이탈하며 아르헨티나에서 머무는 등 유럽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유벤투스와의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아르헨티나행을 택하며 유럽무대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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