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인턴기자] 타이타닉 주제곡을 만든 작곡가 제임스 호너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메일 온라인은 "제임스 호너(61)가 22일 자신의 경비행기를 직접 조종하다 산타바바라 북쪽 100㎞ 상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사고 현장을 담당한 소방관은 "22일 9시30분쯤 파드리스 국립공원에 경비행기로 추측되는 잔해들이 있었다"며 사고 당시 굉장히 큰 폭발이 있었음을 추측했다.
앞서 사고 발생 직후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비행기에는 조종사 1명만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제임스 호너의 변호인 제이 쿠퍼는 "추락한 비행기는 제임스 호너가 소유한 비행기다"며 "사고 발생 후 아무도 제임스 호너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해 이번 비행기 사고로 숨진 조종사가 제임스 호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제임스 호너는 영화 '타이타닉'과 '브레이브 하트' '스타트렉' '아바타' '뷰티풀 마인드' 등 100여 작품에서 영화음악을 담당한 유명 작곡가다. 특히 제임스 호너는 '타이타닉' 대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작곡,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리지널 영화음악상, 주제가상을 받았다.
김수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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