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진영 인턴기자] 최근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가 엘니뇨 현상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엘니뇨 현상 원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엘니뇨 현상이란 남미의 페루·에콰도르 앞바다 해면 온도가 이상적 고온을 기록하면서 지구 곳곳에 기상이변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면 중남미 지역에는 폭우가 내려 홍수가 발생하고 아시아와 동부 아프리카에는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가뭄이 찾아온다.
한국지리정보연구회에 따르면 엘니뇨 현상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해수면 온도변화에 따라 지구 곳곳에 위치한 위도의 기압배치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기 수개월 전부터 중·서부 태평양에는 무역풍이 불기 시작한다. 북반구 무역풍은 동풍이기 때문에 적도지역 해수가 서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적도지역 해수가 태평양 서쪽 끝 해안선으로 계속 몰리게 되면 태평양 서쪽 바다는 동쪽 바다보다 수면이 30m 정도 높아진다. 이어 적도지역 해수가 해류를 타고 남미 페루·에콰도르 해안까지 흘러가면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박진영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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