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대학생 5명이 동급생 1명을 집단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들어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경북 경산에 있는 모 대학교 기숙사에서 치킨 값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흘간 김모씨를 때린 혐의로 황모군 등 5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황군 등은 지난 14일 오후부터 17일 자정까지 김씨의 온몸을 주먹과 옷걸이로 수십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김씨를 화장실에 못 가게 하거나 양반 다리로 앉혀 잠을 못 자게하고 김씨의 체크카드를 빼앗아 10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사건은 방학한 김씨가 지난 18일 경남에 있는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불거졌다. 김씨와 김씨 부모는 가해 학생을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
김씨는 "16일 오후에는 물 적신 수건으로 입을 막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테이프로 감은 뒤 무릎을 꿇리고 옷걸이로 허벅지를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번 대학생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접수된 고소장을 바탕으로 가해 학생들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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