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가 구단 매각에 실패하며 세리에D 강등을 눈앞에 뒀다.

파르마는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매각 협상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구단과 채권단은 파산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90년대 후반과 00년대 초 세리에A를 호령하던 파르마는 최근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며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선수들을 태우고 다니던 구단버스까지 매각했지만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심지어 선수들이 직접 유니폼과 축구화를 빨아야 하는 상황까지 처했다.

가까스로 시즌을 마쳤지만 세리에B 강등을 피할 수는 없었다. 게다가 구단 매각까지 실패하며 세리에D로 추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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