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 동의보감이 유네스코에 지정돼 화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2일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지정된 동의보감 3건은 1613년 최초로 간행된 내의원 목판본으로 전해지는 사례가 드물어 우리나라 의학사와 서지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라며 동의보감 3건이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제319-1호, 제319-2호, 제319-3호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동의보감은 어의 허준이 1610년(광해군 2년) 완성해 1613년(광해군 5년)에 간행된 우리나라 최고 한의서다. 한의학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며 최고의 의학서로 꼽히고 있다.


문화재청은 "고도의 서양식 첨단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까지도 두루 적용되고 있어 당시 조선의 의학기술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의학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의보감은 국내외에 36종의 판본이 전하고 있다. 국내에는 3건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김진수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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