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인턴기자] 22일 여름 절기 하지를 맞아 많은 누리꾼들이 하지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궁금해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제공하는 한국세시풍속자료에 따르면 여름 절기 하지는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음력으로는 5월, 양력으로 6월22일 무렵이다.
여름 절기 하지는 천문학적으로 일 년 중 태양의 적위가 가장 커지는 시기다. 이 무렵 태양은 황도 상 가장 북쪽에 위치하는데 그 위치를 하지점이라 한다.
여름 절기 하지는 정오의 태양 높이가 가장 높아진 만큼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이다.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 시간이 하지에 가장 짧아지는 반면, 하지에 낮 시간은 일 년 중 가장 길어져 무려 14시간 35분이나 된다. 또 하지에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는다.
고려사에 따르면 여름 절기 하지는 장마와 가뭄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 년 중 추수와 함께 가장 바쁘다. 하지가 지나면 모심기가 늦어지기 때문에 서둘러 모내기를 해야 했다.
또 하지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따라서 농촌에서는 하지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다.
한편 여름 절기 하지 무렵 수확하는 농작물에는 감자와 옥수수가 있다.
김수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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