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진영 인턴기자]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이해 단오 풍속인 창포물에 머리감기에 관심이 모였다.
예전 우리나라 조상들은 단오를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보고 이 양기를 이용해 잡귀를 물리치는 다양한 풍속 행위를 했다. 창포물에 머리감기도 이러한 풍속 중 하나다.
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창포는 과거 우리나라 호수와 연못가 등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년생 식물이었다. 물에 창포를 넣고 삶으면 창포물이 되는데 예전 우리나라 조상들은 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잡귀를 쫓을 수 있고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에서 창포 특유의 은은한 향기가 나 좋고 머릿결도 부드러워지는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의 풍습이었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에서는 6월 13일부터 6월 21일까지 단오 맞이 창포물에 머리감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박진영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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