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출판 전문 업체 창비가 소설가 신경숙 표절 논란을 부인했던 입장을 철회하고 사과했다.
창비는 지난 18일 오후 창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일우 대표 이사 명의로 된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창비는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과 관련하여 본사 문학출판부에서 내부조율 없이 적절치 못한 보도자료를 내보낸 점을 사과드립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표절 혐의는 충분히 제기할 법하다는 점과 독자들이 느낄 심려와 실망에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아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면서 "신중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표절 문제를 제기한 분들의 충정이 헛되지 않도록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공론에 귀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창비는 지난 17일 신경숙의 단편소설 '전설'과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1925∼70)의 작품 '우국'은 일부 내용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표절로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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