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콜롬비아가 브라질을 꺾고 지난 월드컵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콜롬비아는 18일(한국시간) 오전 칠레 산티아고에서 펼쳐진 2015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브라질에 1-0으로 승리했다. 대회 첫 경기서 베네수엘라에게 덜미를 잡혔던 콜롬비아는 브라질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2014 브라질 Ÿd드컵 8강에서의 패배로 되갚았다.

반면 브라질은 A매치 11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게다가 에이스 네이마르까지 퇴장 당해 8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콜롬비아는 팔카오와 구티에레즈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2선에 하메스를 포진시켰다. 이에 맞선 브라질은 피르미누를 필두로 네이마르와 윌리안이 빈틈을 노렸다.

콜롬비아는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무리요의 선취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브라질이 더 많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콜롬비아는 탄탄한 수비와 함께 빠른 역습으로 브라질을 괴롭히며 한 골차 리드를 지켰다. 결국 경기는 콜롬비아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네이마르는 경기 도중 바카와 몸싸움 끝에 동반 퇴장을 당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에서 수니가의 니킥으로 부상을 당했던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와의 악연을 이어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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