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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표절 아니라는 창비, 직원들은 부끄럽다 [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6월 18일(목) 08:44

예술상 소설가 신경숙씨 / 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에 대해 출판사 창비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익명의 창비 직원이 회사의 입장을 반박했다.

자신을 창비직원 A와 Z라고 밝힌 해당 직원들은 각각 지난 17일 오후와 18일 오전 회사의 입장을 보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며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창비직원A'는 '출판사 창비에서 일하는 직원 A다. 신경숙 작가의 단편소설 '전설' 표절 논란과 관련해 오늘 회사가 발표한 입장이 부끄럽고 실망스러워 계정을 만들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내년은 창작과비평이 세상에 나온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새로운 창작과 비평의 자세를 위해 곳곳에서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회사가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과 관련한 처음의 입장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모두 헛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A는 또 '지금 이 사태 앞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보아야 하나' '회사의 기괴한 입장 표명이 바로 한국문학에 대한 갑질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창비직원Z'는 '직원A의 용기에 힘입어 계정을 만들었다'며 '회사의 입장이 부끄럽다. 회사가 하루빨리 입장을 철회하고 사과할 것을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한 동료가 창비가 아니라 창피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차라리 그냥 독자이고 싶다.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가'라고 토로했다.


온라인뉴스팀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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